여드름
여드름은 불규칙한 수면, 고단백/고지방 음식들을 자주 먹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생기는 스트레스가 주로 원인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호르몬 불균형으로 남성호르몬이 많이 나오면서 피지선의 분비가 왕성해지고, 모낭의 상피가 불완전한 각질이 되면서 모낭이 막혀 여드름의 기본적인 형태인 모낭 속에 피지가 고이고 딱딱해집니다. 10대들뿐만 아니라 20~30대의 젊은 분들도 성별에 관계없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병태 생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생활 교정이 필요합니다. 피부를 위해 무언가를 바르기보다 잠을 잘 자고, 음식 관리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생활 교정이 우선되어야 하며, 동시에 여드름에 병태 생리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한의학적인 병기(病機)에 따른 호르몬 불균형을 맥진(脈 診)과 설진(舌診)으로 해석하면 양허(陽虛)나 음허(陰虛)와 함께 양명(陽明)의 열(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허증(虛證)과 실증(實證)이 함께 있는 것으로 여드름의 호르몬 불균형을 해석해서 음양곽, 여정실, 여정실 등 보양(補陽), 보음(補陰)하는 한약재로 호르몬 균형을 맞추고, 석고와 지모, 승마 등 양명(陽明)의 열(熱)을 제거하는 한약을 처방합니다. 여기에 길경, 강작약, 감초 등을 처방하여 피지가 모낭 속으로부터 잘 배출되도록 해서 피지가 고이고 딱딱하게 되지 않게 하면서, 금은화, 연교, 포공영 등 청열해독(淸熱解毒)하는 한약재를 처방하여 염증을 제어합니다.